1년 전 제가 유연성평발 초등학생이 하는 운동을 포스팅한 적이 있는데요. 오늘 포스팅은 저희 아이가 집에서 신었던 기능성 실내화에 대해서 그리고 깔창으로 교정을 한 지 5년이 지난 경과에 대해서 써보려고 합니다.
📌 깔창 교정으로 완벽해질까?
유연성 평발 초등학생이 하는 운동 (아치교정)
요즘 유연성 평발인 아이들이 많다고 들었어요. 워낙 태어날 때 부터 푹신한 매트 생활을 하기도 하고요. 점점 더 발이 편한 생활에 익숙해진 사회라 요즘은 태어날 때 부터 아기들이 발바닥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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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전 포스팅에서 보다시피, 딸아이의 발 아치를 보면 아치가 없을뿐더러 발목이 휘어진 게 보여요. 아치가 무너져 발목이 휘어진 것은 다섯 살 때부터니까, 운동화에 깔창을 넣고 교정한 지 3~4년간은 효과가 크지 않았던 케이스인 거죠.
처음 병원에 방문했을 당시만 해도 얼른 아이의 유연성 평발을 완벽히 교정시켜야겠다는 다짐을 했지요. 하지만 이제 깔창으로 완벽히 교정이 되어 아치가 살아난다는 생각은 하지 않아요. 건강 관리 차원으로 이제 인식이 바뀐 거죠. 앞으로 아이가 성인이 되어서도 스스로 발건강을 위해 꾸준히 관리해야 된다는 게 아이도 엄마인 저에게도 당연해진 것 같아요.
깔창으로 인한 교정효과는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아이마다 모두 다를 것 같아요. 발운동, 실내 깔창 착용 등 얼마나 관리를 하냐에 따라 천차만별이겠지요. 실제 저희 조카는 깔창을 운동화에 넣어 신은지 몇 달 만에 아치가 확 살아난 케이스여서 진료 보던 의사 선생님도 놀라셨고 많이 좋아졌다며 그랬거든요. 조카는 평소 걸음걸이 습관에 문제가 조금 있었고 언니, 형부 모두 평발이 아니라 유전적인 요인은 없는 아이예요. 조카는 발운동 없이 그저 운동화에 교정 깔창만 넣었을 뿐, 그것만으로 교정이 된 조카를 보니 저도 참 부러웠어요.
참고로, 요새는 아이가 태어나자마자 밟는 게 푹신한 매트이기도 하고 예전 세대에 비해 모래나 자갈을 밟는 경험도 거의 없죠. 푹신한 신발을 신으며 여러 세대 걸쳐오며 인간의 진화가 아치가 점점 낮아지는 추세 기이 기도 합니다. 그래서 부모가 평발이 아니라도 아이가 유연성평발이 되는 경우가 많아요. 그러니, 내가 아기 때 예쁜 신발을 신겨서 그런 걸까? 혹은 울퉁불퉁한 길에서 너무 안아줘서 그런걸까? 등의 걱정은 전혀 할 필요가 없어요.☺️
📌 유연성평발, 깔창 교정 5년 경과
5년 동안 서서히 나아진 것이 보이시나요. 발목 휘어짐이 잡혀가고 아치도 살짝 생겼고요. 근 1년 정도 (초3~초4) 에는 많은 변화는 없어 보이기도 하네요. 당장 깔창 없이 지낼 정도로 아치나 발목의 각도가 완전히 교정되진 않았고요. 지속적으로 아치를 받쳐주는 깔창을 사용해야 되는 것은 분명하죠.
다섯 살 가을 무렵 깔창을 신기 시작한 저희 딸아이는 초4가 되었네요. 사실, 그동안 아이의 발건강에 대한 신경이 점점 무뎌진 것 같아요. 유치원 때는 집에서 기능성 실내화에 깔창을 넣어 생활하며 운동도 했지만 초등학생이 되면서 가끔씩 수영과 등산을 하는 정도였습니다. 그리고 현재는 운동화에 교정깔창을 사용하는 것, 그리고 학교 실내화에 기성제품의 납딱한 깔창을 사용하는 것이 전부입니다.
또 어느 순간부터 제가 다니는 병원에 사람이 미어터지기 시작하더니 엄청난 대기 끝에 진료를 봐도 3분도 안돼서 나오는 현실, 그리고 깔창이 너무 비쌌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바꿔줄 수도 없어서 병원은 다니지 않게 되었어요. 그리고 아이 발이 커감에 따라 기성화 된 깔창도 요즘은 많길래, 그냥 온라인으로 주문하자는 마음입니다.
다년간 저희 아이의 발 상태를 지켜본 결과, 위에서도 말했듯이 완벽히 교정이 되리라 기대하긴 좀 어려울 것 같아요. 아빠의 유전적 영향도 무시할 수 없고요. 그래서 예전처럼 아이 발목에 유난 떨지 않기로 했어요. 아이가 불편하지 않으니 발목이 휘지 않게 깔창 생활을 잘 유지하면 된다고 마음을 조금 더 편하게 먹었답니다.
📌 유연성평발 아이가 신는 실내화
저희 아이가 집에서 깔창을 넣고 신었던 실내화는 기능성으로 나와서 많이 비싸긴 해도 신겨보니 참 괜찮더라고요. 아이 발이 커짐에 따라 세 차례 정도 재구매를 했네요. 생김새가 보통 학교 실내화와 다르기 때문에 유치원이나 학교에서 신기진 않았어요. 깔창을 아이 스스로 운동화에서 실내화로 빼서 신기도 어렵고요. 집에 왔을 때, 항상 깔창을 넣어 착용하고 있었답니다.
참고로, 거의 4~5년 전까지만 해도 의사 선생님께서는 무조건 깔창 넣어 많이 걷는 수밖에 없다고 하셔서 실내에서 깔창을 넣을 수 있는 실내화를 엄청나게 검색했거든요. 그때 발견한 실내화인데, 그동안 유연성평발 교정에 참 도움을 많이 받은 것 같아요. 지금은 시간이 많이 흘러서 시판되는 기능성 깔창이 상당히 많아졌더라고요. 깔창을 넣을 수 있는 실내화도 상품이 많이 나왔는지는 모르겠네요.
실내화의 생김새를 보면 밑창에 단단한 굽, 재질도 단단해 보이지요. 특히 발뒤축 부분이 튼튼한 실내화예요. 유연성평발에 많이 신는 뉴발란스 운동화와 비교해 보면 이 실내화에 깔창을 넣었을 때, 마찬가지로 쏙 들어가는 게 보이지요.
일반 실내화에 깔창을 넣으면 발등이 올라와서 신을 수가 없더라고요. 이 실내화는 찍찍이가 있어서 깔창을 넣었을 때, 발등이 올라와도 고정이 잘 되는 점이 좋아요. 발볼 조절도 되고요. 그렇기 때문에 깔창과 발의 헛공간 없이 딱 맞춰 교정이 될 수 있는 거죠.
매일 등산을 갈 수도 없고 집순이인 저희 아이를 데리고 실외에서 놀기란 참 쉽지 않았는데, 이 실내화 덕을 많이 봤네요. 답답해서 아이가 중간에 신발을 벗기도 해서, 현재는 점차 실내화를 신지 않게 되었지만요.ㅠㅠ 다만, 자기 전 딱 5분만 발란스보드 위에서 운동을 시켰고 그게 하루, 이틀 쌓이는 중입니다. 그러고 보니, 축구처럼 실외 활동을 많이 하는 남자아이들이 훨씬 깔창 교정 효과가 더 많겠지요?ㅎㅎ
위의 사진처럼 밸런스보드에서 깔창 넣어 균형 잡는 운동은 저희 아이처럼 활동량이 많이 없는 유연성평발 아이라면 정말 추천드려요.ㅎㅎ 그리고 혹시나, 실내화 정보가 필요하신 분들은 댓글 달아주세요. 광고가 아니라 포스팅에 구매처는 작성하지 않겠습니다.
요즘에는 고학년으로 갈수록 앉은 자세도 마저도 구부정해지니까, 더더욱 자세교정과 더불어 유연성평발 교정에 지속적인 관리를 해주는 게 당연하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작은 노력이 큰 변화를 이끄는 걸 잊지 않고 아이를 위해 조금 더 신경 써줘야겠어요. 아이의 유연성평발로 인해 걱정하시는 분들 모두 파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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