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소에서 직접 재료를 구매해서 타임박스 플래너를 만들어봤어요. 원래 다이소에서 항상 구매하던 데일리 플랜이 있었는데, 1년 넘게 사용하다 보니 그저 TO DO LIST 로만 기록이 될 뿐 제 행동이 변하지 않는 거예요. 또 이제 퇴사하고 집에 있게 되면 시간관리가 엉망이 될 것 같아서 새로운 플래너를 검색하던 중에 '타임박스 플래너'를 알게 되었어요.
제가 직접 만든 타임박스 플래너를 쓴 지 한달이 되었는데요. 기존 데일리 플랜보다 훨씬 더 해야 될 일을 잘 실행하고 있어요. 그래서 저는 타임박스 플래너를 정말 추천하고 싶어요. 투두리스트를 알아보시는 분들은 이제 그만 타임박스 플래너로 갈아타보세요. 아 그리고 어플이나 구글시트로 시간관리를 해도 되지만, 플래너의 경우 저는 지면으로 직접 적는 게 더 직관적이더라고요.ㅎㅎ
타임박스 플래너
타임박스 플래너는 일론 머스크가 언급해서 더 많이 알려지기도 했는데요. 시간 낭비를 줄이고 업무 생산성,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일론머스크의 시간관리법이에요. 하버드 대학에서 모두에게 권장하는 시간관리 도구로 타임박스 플래너를 뽑았습니다.
3가지로 기입하는 란이 구분되어 있는데요. 첫 째, 하루 가장 중요한 일 3가지를 우선순위로 적는 란이 있고요. 둘째, 브레인 덤프라고 해서 아이디어나 할 일 등 모든 것을 쏟아내는 란이 있어요. 그리고 마지막은 30분 단위로 해야 될 작업을 적는 테이블이 있어요. 이 때는 우선순위를 생각하여 잘 배치해야겠죠.
타임박스 플래너 만들기 (다이소)
인터넷 쇼핑으로 손가락만 까닥하면 타임박스 플래너 바로 구매해서 하루만에 받아 볼 수 있지만, 저는 다이소를 통해 직접 만들었어요. 솔직히 돈 쓰기 싫었거든요. 인쇄는 신랑에게 해오라고 하면 되고요. 검색해 보면 아시겠지만, 배송비를 포함한 최저가가 8천 원 정도예요. 근데 다이소에서 4천 원 주고 재료를 사면 두고두고 만들 수 있어요.
다이소에서 셀프 제본 루즈링 30공, 6공 펀치 이렇게 4천 원 주고 구매를 했고요. 다이소 작두기(종이 재단기)는 원래 집에 있어서 칼, 자 대신 사용했어요. 타임플래너 양식은 A4사이즈에 두 개씩 배치해서 인쇄하니까 플래너 크기로 딱 좋았어요.
만드는 데는 15분 정도 소요되었습니다. 먼저, 인쇄한 종이를 반으로 잘라주고요. 6공 펀치를 이용해서 구멍을 내고 루즈링 스프링을 끼우면 끝이니까 정말 간단하죠.
펀치로 구멍 뚫을 때, 간격 맞춤이 균일하게 맞출 수 있도록 펀치 사용을 할 수 있으니까 한 줄 모두 스프링 작업하실 분들도 걱정 안 해도 돼요. 저는 빨리 완성하고 싶어서 그냥 위와 아래에 한 번씩만 타공 했어요. 제본 루즈링은 쉽게 가위로 잘려서 길이 맞춰 자른 다음 마무리 지었고요.
한 줄 전체를 스프링 안해도 크기가 작아서 그런지 종이 넘기는데 전혀 문제 되지 않았어요. 그리고 앞 뒤 표지는 집에 남아도는 투명 파일을 맞는 크기로 잘라서 넣어도 되지요. 저는 귀찮아서 안 했지만, 그냥 흐느적거리는 채로 잘 사용하고 있어요. 사용해 보면 아시겠지만, 하루 종일 그날 해당되는 시간표를 보는데 자꾸 덮었다 열었다 할 일이 없어요. ㅎㅎ
뭘 해야하는지 직관적으로 볼 수 있고 실행력도 더 높아지는 타임박스 플래너, 정말 추천드려요. 기왕이면 저처럼 다이소 재료로 만들어 돈도 아껴보세요. 저도 이미지를 검색해서 간단하게 pdf와 jpg 양식을 만들어봤는데, 필요하신 분들 사용해 보세요. 일부러 서명 안 넣었어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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